1804년 2월 21일 최초의 증기기관차가 웨일즈의 페니다렌-에버시넌 구간을 정식 운행했다. 영국인 리처드 트리비식에 의해 고안된 증기기관차는 1803년 만들어졌으며 1804년 머서 티드빌에서 시범 운행되었다. 다음은 트리비식이 친구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우리는 철 10톤, 마차 5대, 70명의 사람을 싣고 달렸다. 9마일을 달리는데 4시간 5분이 걸렸다. 원래 우리의 증기기관차는 시속 5마일의 속력을 낼 수 있었으나, 가는 길에 나무를 쳐내고 바위를 치워야 했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길어졌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관차가 런던의 과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퍼핑 빌리'라 불리는 이 기관차는 1813년 윌리엄 히들 리가 탄광개발업체인 '윌램'사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서, 1864년까지 가동되었다.
프랑스에서는 마르크 스갱이 최초로 연관식 보일러를 장착한 기관차를 만들었다. 그는 리용의 생 에티엔느 철도로부터 주문을 받아 1829년 10월 1일 완성을 보았다. 그해 11월 7일 '페라쉬 작업장'에서 이 기차는 성공적으로 시범 운행을 마쳤다. 한편 1837년 영국에서 최초의 전기기관차가 발명되었고, 1839년 미국 워싱톤의 페이지 교수도 같은 원리의 기관차를 고안했다. 그러나 발명가들은 전력수급 문제에 부딪혔다. 결국 1879년 베를린 산업박람회에서 비로소 소형 전기기관차 운행이 실현되었다. 지멘스와 할스케사가 전기기관차를 개발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당시에는 단순한 볼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이 기관차가 최초의 전기기관차로 기록된다. 한편 영국 요크의 철도박물관은 유구한 전통과 더불어 진열품 종류 또한 다채롭기로 유명하다. 이는 1975년 '국립철도박물관'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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