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을 만든 최초의 사람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 사람은 1608년 네덜란드 미델부르흐의 안경장이었던 'H.리페르세이'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알크마르의 'J.메티우스' 나 미델뷔르흐의 렌즈 연마공 'Z.얀센(현미경의 발명자)'이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깝게 보는 안경'을 만들었다고 하나 확실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리페르세이가 망원경을 발명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루는 그의 가게 앞에서 두 어린이가 안경용 렌즈 2개를 가지고 가까운 교회의 탑을 보니 크게 보인다고 하는 것에서 착안안해 2개의 렌즈를 통에 끼워 망원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 망원경으로 장사를 해 볼 생각으로 미델부르흐 주정부(州政府)에 신청하여 1608년 10월 2일부로 전매권(專賣權)을 얻었습니다. 이 기록을 살펴볼때 망원경의 발명자는 'H.리페르세이'가 맞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탄생된 망원경이 벨기에에서 판매된다는 이야기를 당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살던 G.갈릴레이가 듣게되고 그는 곧바로 같은 모양의 망원경을 만들어서 천체를 관찰하였습니다.
G.갈릴레이의 공적은 처음으로 망원경을 천체관측에 사용하여 그때까지 눈으로는 관측되지 않던 천체와 우주의 세계를 최초로 탐색하였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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